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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초점]프로배구 출범『순항』…내년6월까지 작업완료

입력 | 1997-06-11 19:58:00


내년 출범예정인 프로배구의 준비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남자실업배구 5개구단 단장들은 1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프로배구 발기위원단」을 정식 발족시킨데 이어 내년 6월말까지 프로화 작업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삼성화재 고려증권 대한항공 LG화재 현대자동차써비스 등 5개 남자실업배구팀 단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국내배구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프로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 각 구단은 준비작업에 따른 소요경비를 균등 분담하는 한편 프로화 출범과 함께 15억∼20억원 정도의 프로발전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어윤태 LG화재 단장은 『일단 프로농구의 출범과정을 참고로 준비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팀의 창단이 없을 경우 5개 구단만으로 프로배구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권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