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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靜-中-動 어우러지는 춤무대「우리춤 명무전」

입력 | 1997-05-29 07:57:00


얼쑤절쑤 흥에 겨운 어깨춤에 엉덩이가 들썩이는가 하면 모았다가는 뿌리치는 장삼자락의 흐느낌이 어느새 가슴을 저민다. 국립국악원이 6월3일부터 5일까지 마련한 「우리춤 명무전」은 정(靜)중(中)동(動)이 어우러지는 신명의 춤무대. 조흥동(한국무용협회이사장) 이애주(무형문화재승무보유자·서울대교수) 박병천(무형문화재씻김굿보유자) 정승희(한국예술학교 무용원교수) 등 전통무용의 정상급 춤꾼들이 동(動·3일) 정(靜·4일) 젊은 춤판(5일) 등 날짜별로 주제를 달리해 무대에 선다. △3일〓박병천의 설북춤, 조흥동의 회상, 임이조의 이매방류 승무, 김진홍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4일〓이애주의 한영숙류 승무, 홍금산의 이매방류 살풀이춤, 이현자의 태평무, 양길순의 도살풀이춤, 정승희의 한영숙류 태평무 △5일〓계현숙의 춘앵전, 윤순자의 한영숙류 살풀이춤, 심숙경의 우산향, 김현숙의 한영숙류 승무, 배상복의 설북춤.02―580―3300 〈김세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