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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도씨 등 원로변호사 『박홍 前총장 무료변론』

입력 | 1997-05-23 07:52:00


「반공검사」로 널리 알려진 吳制道(오제도·80)변호사 등 원로 변호인들이 「한통노조 명동성당 농성에 친북세력이 개입했다」는 발언으로 지난 2일 1심에서 7천만원의 손해배상판결을 받은 朴弘(박홍)전 서강대총장의 항소심 무료변론을 자청하고 나섰다. 무료변론에 참여한 변호사들은 오변호사를 비롯, 鮮于宗源(선우종원·79) 龍太暎(용태영·69)변호사 등 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변호사는 『박전총장이 북한의 주체사상에 물든 학생들을 자유민주주의로 이끄는데 앞장서 온 것에 공감하던 중 법원의 판결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뜻을 같이하는 원로 변호사들과 함께 무료변론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변호사는 李承晩(이승만)정권 시절 「반공검사」로 이름을 떨쳤고 현재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장 한국안보교육협회장을 맡고 있다. 〈신석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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