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리그에서 2게임무패를 달리며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남은 21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97프로스펙스컵 프로축구 2차전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있는 전북을 맞아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끝내 득점없이 비겼다. 지난14일 울산 현대를 3대1로 이겨 서전을 장식했던 전남은 이로써 1승1무 승점4로 선두에 올라서며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항진을 계속했다.전남은 이날 승리로 올시즌 정규리그를 포함, 4게임무패행진(2승2무)을 벌이며 전북과의 올시즌 경기에서 5게임무패(3승2무)의 절대 우위를 보였다. 전남은 이날 김도근 김봉길 등 「토종골잡이」에 최근 LG에서 트레이드된 용병공격수 스카첸코로 적극공세를 폈으나 전 국가대표 수비수 정종선을 축으로 하는 전북의 완강한 저지에 막혀 번번이 득점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후반초반에는 전국가대표 김도훈을 앞세운 전북의 거센 반격에 밀렸으나 GK 박종문의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재권기자〉 △익산 전남 0―0 전북 (1승1무)(1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