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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곽종상/KBS「그사람…」방영시간 짧아 아쉬워

입력 | 1997-05-13 20:33:00


KBS 아침마당 수요일의 「그사람이 보고싶다」 프로는 이산가족의 만남을 생생하게 보여주어 시청자를 감동시키는 좋은 프로다. 아직도 우리 남한땅에 함께 살고 있으면서 부모 형제 자매가 만나지 못하고 30∼40년의 한을 안고 사는 사람이 많다는 걸 생각하니 안타깝다. 다소나마 그 한을 풀어주는 KBS에 박수를 보내면서 좀더 욕심을 부려보고 싶다. 신청자가 많이 밀려있다고 하는데 1주일에 1시간은 너무 짧다. 이산의 고통을 덜어주고 만나는 감동을 안겨주는 것 보다 더 급하고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또 이것보다 더 심금을 울리는 프로가 어디에 있는가. 1주일에 세번정도로 시간을 대폭 늘리든지하여 이산의 고통을 빨리 풀어 주었으면 한다. 곽종상(대구 남구 대명9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