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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신문 경제-정치-사회-스포츠順 본다…리쿠르트설문

입력 | 1997-04-08 11:47:00


요즘 대학생들은 경제면을 가장 먼저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취업전문업체 ㈜리크루트가 대학 4년생 1천4백95명을 대상으로 한 「대학생 신문구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문구독때 가장 먼저 보는 지면에 대해 경제면을 꼽은 학생들이 전체의 4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치(23.5%) 사회(19.4%) 스포츠(6.6%) 문화(2.9%) 국제(2.7%) 기타(1.3%) 무응답(1.3%)등 순이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경제면을 가장 먼저 보는 것은 갈수록 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다 최근 우리 경제가 극도로 어려워지면서 「경제 살리기」가 가장 큰 이슈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제기사 이해정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이해한다(69.9%)와 완벽하게 이해한다(8.4%)고 답한 학생들이 전체의 78.3%였지만 다소 어렵다(18.4%)와 매우 어렵다(1.6%)라고 답한 경우도 20%나 돼 응답자 5명 가운데 1명 꼴로 경제기사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정란을 보는 우선순위는 사설이 37.8%로 가장 먼저였고 이어 칼럼 22.9% 만화 18.3% TV프로그램 5.6% 증권시세 2.7% 날씨 1.3% 연재소설 0.7% 기타 8.7% 무응답 2% 등 순이었다. 한편 이들은 신문을 접하는 방법과 관련, 가족 정기구독이 42.5%로 가장 많았으나 본인이 정기구독(21.7%)하거나 가판대에서 구매(16.5%) 하는 경우도 38.2%나 됐으며 이밖에 도서관 이용(10%) 지하철이나 학교 등에 버려진 신문활용(5.4%) 컴퓨터통신 또는 전자신문(2%) 무응답(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