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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검찰 노무라증권 수사…총회꾼에 부당이득 제공

입력 | 1997-03-26 08:26:00


일본 도쿄(東京)지검은 총회꾼이 경영하는 회사에 부당이득을 제공한 일본 최대 노무라(野村)증권에 대한 전격 수사에 나서 25일 증권감시위원회와 함께 노무라증권 본사 등 10개소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 노무라 증권이 이른바 「VIP」 계좌를 개설해 놓고 특정 고객들이 상습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도록 묵인한 증권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를 도려낼 방침이다. 앞서 노무라 증권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중역 두사람이 주주총회 등에서 잘봐달라며 총회꾼의 친척이 운영하는 회사에 일임매매 형식을 빌려 수천만엔의 이익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