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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창업100년」회사,80% 가족경영

입력 | 1997-03-18 07:59:00


[동경〓윤상참특파원] 일본의 기업들중 창업 1백년을 맞는 기업들은 대부분 과거 1백년동안 가장 어려웠던 시기로 태평양전쟁 때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민간신용조사기관인 데이고쿠(帝國)데이터뱅크가 올해부터 오는 2000년말까지 창업 1백주년을 맞는 1천9백개 회사중 매출액이 많은 2백27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7개사가 「1백년 동안 최대경영위기 기간」으로 「태평양전쟁」을 들었으며 다음으로 「석유위기」(8개사)를 꼽았다고 17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또 7개사가 「현재가 위기」라고 대답했으며 나머지는 「관동대지진」 「소화(昭和)공황」 「거래처의 도산」을 꼽았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이와함께 4개사중 1개사가 도중에 업종을 바꾼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대상의 80%는 가족이 회사를 경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회사 사장의 평균 재임기간은 25∼30년이었고 조사대상의 25% 정도는 아직까지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아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장들의 평균나이는 60세 10개월이었고 출신대학별로는 게이오(慶應)대가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와세다(早稻田)대가 6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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