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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팝]김정민 3집중 세곡 히트…판매 50만장넘어

입력 | 1997-02-26 20:15:00


[허엽 기자] 가수 김정민(본명 김정수·27)이 한 앨범에서 트리플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중순 내놓은 3집 가운데 방송3사 가요순위프로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애인」에 이어 「무한지애」(無限之愛), 「굿바이 마이 프렌드」 등 두곡이 급상승중이다. 이같은 「원 앨범 트리플 히트」는 드문 기록으로 앨범의 완성도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앨범의 판매고는 트리플 히트에 힘입어 50만장을 넘어선 상황. 그러나 김정민의 매니저는 『한보사건과 황장엽 망명 등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로 음반 판매량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내심 아쉬워하는 표정이다. 끝없는 사랑을 뜻하는 「무한지애」는 「애인」에 이어 김정민 특유의 슬픔을 가득 담은 애상의 발라드. 김정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김정민 스타일을 들려줬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슬픈 언약식」에서 슬픔을 내뱉었다면 이번에는 절제를 통해 슬픔을 가슴 밑바닥에서 끌어내려 했다』고 말했다. 「굿바이 마이 프렌드」는 지난해 가을 불의의 사고로 숨진 죽마고우에게 바치는 노래다. 그 친구는 무명시절 김정민의 모든 것을 돌봐준 사람. 김정민도 「굿바이 …」에서 『눈물로 대신할 수 없었던 아픔을 감추며 떠나야만 하겠지』라며 울부짖는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95년)으로 개성을 각인시킨 가수. 특히 메탈그룹의 보컬출신답게 거칠게 쏟아지는 직설적인 사랑 고백으로 20대 여성팬의 열띤 반응을 얻었으며 그 열기는 이번에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그는 최근 KMTV에서 조사한 미시족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선발될 정도이고 여대생이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 가수에서도 0순위로 통한다. 『그런데 여자 친구는 없어요. 얼마전 한 MC와 열애중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오빠와 동생사이일 뿐이고 그것도 오래전 일입니다』 요즘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은 3월중 마련할 대형콘서트(장소 미정)와 김현식 추모앨범. 1천∼2천명의 팬들을 초대해서 김정민 창법의 매력을 직접 전달하고 싶고 또 평소 존경해온 김현식 선배의 노래를 『내 방식대로해석해서부를계획』이다. 무명시절이 짧지 않았던 그에게 음악성과 대중성의 차이를 묻자『두가지 중 어디에 설 것이냐는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스스로의 개성을 고집하다 보면 고정팬의 시선이 집중되게 마련』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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