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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大入요강/대학별 골격]학생부 반영 높아질듯…

입력 | 1997-02-23 20:08:00


[김정수·한정진·전승훈·이철용·정위용기자] ▼서울대▼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수능보다는 학생부나 논술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논술은 독창적인 답안을 유도할 수 있는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하고 점수폭도 더욱 넓힐 방침이다. 학생부의 실질 반영률은 높이고 봉사활동 수상경력 등을 점수화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면접은 올해처럼 구술평가방식으로 치르되 반영률을 높이고 시험시간도 늘릴 계획이다. 수능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수학 음악 외국어 등 특정분야에 소질을 가졌거나 교육환경이 낙후한 지역의 고교 출신자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올해처럼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등 상위권 대학과 다른 모집군을 선택할 방침이다. ▼고려대▼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하고 있지 않다. 다만 올 입시를 관리했던 입시관계자 사이에 다음과 같은 개선안이 거론되고 있다. 「가」군(법대 사범대 제외 전대학)과 「나」군(법대 사범대)으로 입시일을 나눈 결과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모집군을 하나로 합칠 가능성도 있다. 학생부의 실질반영률은 높이되 비슷한 수준의 학생의 당락을 가른 논술고사의 반영률은 상대적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다. 특차선발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연세대▼ 98학년도 입시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특차 일반전형 특례전형 등 다단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그러나 특차선발은 모집정원의 20%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학생부는 모집단위별로 20∼40% 반영하고 전공별로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20∼40% △수능 15∼50% △논술 10% △면접 5∼10% △적성 인성검사 5%(사범계와 체육학과)로 선발한다. 특차의 절반은 논술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절반은 2단계로 나눠 1단계는 수능성적만으로, 2단계에서는 학생부 50%, 수능성적50%(사범계는 학생부50%+수능40%+면접5%+적·인성5%)로 뽑는다. ▼포항공대▼ 올해는 특차와 정시모집의 비율이 각각 50%였으나 98학년도에는 특차 40%, 정시모집 60%로 조정할 것을 검토중이다. 특차모집 인원의 절반은 출신고교 내신성적 상위 1%에 드는 학생중에서 학생부와 수능시험 성적을 각각 50%씩 반영해 뽑는다. 특차의 나머지 절반은 고교장추천으로 선발하되 수능시험 성적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고교장추천서와 전국 수학 과학 경시대회 입상 경력 등 서류전형 △학생부 △면접시험만으로 선발할 것을 검토중이다. 정시모집은 수능시험(50%)학생부(40%)면접(10%)성적을 합산해 선발할 것을 검토중이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학교간의 수준차이와 형평성을 고려, 10%미만으로 줄일 방침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와 전형일자를 달리할 예정이다. ▼서강대▼ 올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학생부 실질반영률을 지난해 7%보다 약간 높일 예정이다. 특차선발인원은 학과정원의 50%를 넘기지 않는다. 지난해보다 논술시험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 학과별 최종합격자의 수능평균점수와 내신성적을 공개한다. ▼성균관대▼ 학생부 반영률을 현행 40%에서 낮추지는 않는다. 특차전형도 큰 변화는 없지만 의예과 등 일부 학과는 선발비율을 높일 계획. 법대 의예과 등 일부 모집단위는 서울대와 모집군을 같이 해서 분할모집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한양대▼ 특차모집 비율을 올해 40%에서 더욱 확대하고 학생부는 수험생간 점수차를 늘려 실질적인 변별력을 갖도록 한다. ▼한국외대▼ 특차모집은 인기학과의 경우 모집비율을 상향조정하는 방향으로 재조정키로 했다. 모집군은 「다」군을 유지한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약학과 등 경쟁력있는 일부 학과는 특차모집 비율을 늘리되 올해 지원율이 저조했던 학과는 특차비율을 과감히 줄일 계획이다. ▼건국대▼ 올해 입시에서 수능성적 상위 5% 이내로 제한했던 특차전형의 응시자격을 크게 완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