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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신축건물 연결통로,공사비 신청자 전액부담

입력 | 1997-02-21 19:56:00


[하태원 기자] 서울 지하철역과 신축건물을 곧바로 연결시켜주는 지하철역 연결통로가 속속 건설되고 있다. 서울시관계자는 21일 『이는 해당 건물을 드나드는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 대중교통의 이용을 권장할 수 있다는 측면과 시비를 들이지 않고도 민자를 이용해 시설물을 만들수 있다는 측면에서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통로구간은 건물주측에서 나름대로 창의력을 발휘해 꾸밀 수도 있으므로 지하공간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3개월내에 공사가 시작되는 연결통로만 해도 △홍대입구역↔에덴플라자(2호선)△교대역↔서초빌딩 △대청역↔미시806 △연신내역↔세광프라자(이상 3호선) 등 4곳이다. 지하철공사의 裵應源(배응원)계획조사과장은 『지하철역 주변에 대형건물이 새로 들어서는 경우 통로개설을 권유하고 있다』며 『연결통로 공사비는 신청자가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액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대신 시설에 대한 영구점용료는 면제해주고 공사기간중 점용료는 구청에 납부하게 된다. 현재까지 설치된 연결통로는 1∼4호선 37개역 56곳이다. 5∼8호선의 경우는 아직까지 추가로 설치된 곳은 없고 건설당시 만들어진 연결통로가 2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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