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호특파원] 워싱턴 포스트지는 鄧小平(등소평)의 사망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면서 그의 일대기를 「중국의 마지막 황제」라는 제목의 특집으로 두 페이지에 걸쳐 상세히 소개했다. 포스트지는 이 특집에서 1978년 등이 개방정책을 편 이래 중국인민의 생활이 얼마나 나아졌는가를 구체적인 생활 지표들을 통해 한층 실감나게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 지표들에 따르면 78년 중국에서는 코카콜라가 단 한병도 팔리지 않았으나 93년 기준, 1억병이 팔려 그동안의 개방과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탁기도 78년에는 도시주민 1백 가구당 6대 밖에 없었으나 94년 기준 87대로 늘어났고 냉장고도 81년에는 1백 가구당 0.22대였으나 94년에는 62대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