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지성 3백인회(공동대표 金鎭炫 尹錫憲씨 등)는 18일 시국수습성명을 발표, 『오늘날 한국의 현실은 내우외환의 총체적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규정하고 『여야정치인들은 시한폭탄과 같은 黃長燁(황장엽)망명사건과 李韓永(이한영)테러사건, 악화일로의 경제불황 등 당면 국가위기상황이 극복될 때까지 당분간 정치휴전을 선언하고 모든 정치역량을 국력통합에 결집할 것』을 촉구했다. 이 성명은 또 金泳三(김영삼)대통령에게 『한보사태를 둘러싼 각종 비리의혹을 조금도 숨김없이 색출처리하여 정쟁의 소지를 완전불식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영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