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헌 기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비용이 도시외곽예식장의 비용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개 도시의 43개 예식장을 대상으로 결혼식에 드는 총비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객 3백명을 기준으로 호텔이 1천3백31만∼1천7백58만원이었고 도시외곽예식장은 6백26만∼7백86만원이었다. 이처럼 비용에 차이가 나는 것은 예식장 종류에 따라 1인당 피로연 비용이 2천5백∼4만2천원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결혼식 총비용 중 피로연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호텔이 가장 높아 60%였고 회관예식부 46∼58%, 도심예식장 51%, 도시외곽예식장 5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