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美『한반도정책 非核化-평화통일』…윈윈정략 고수 시사

입력 | 1997-01-31 20:09:00


[워싱턴〓李載昊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30일 미국의 장기적인 대(對)한반도 정책의 목표는 「비핵화(非核化)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에 있다고 밝히고 태평양세력으로서 미국은 주요 우방국인 한국의 안보를 철저히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개입과 확대의 국가안보 전략」이란 연례 보고서에서 『한반도는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긴요한 아시아지역평화와 안정의 핵심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한반도와 관련한 안보정책에 언급, 『미국은 앞으로 북한 핵동결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남북한 관계개선과 미사일 확산방지에 진전이 있도록 할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어 『미국은 그동안 2개 주요 지역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하더라도 이를 모두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이른바 「윈윈」전략을 펴왔으며 이같은 전략은 지난 94년 북한과 이라크의 동시도발 가능성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끝으로 미국은 앞으로도 강력한 국방력을 유지,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지키면서 주요 지역분쟁을 저지하고 적의 침략을 격퇴하기 위한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