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동계U대회/미리보는 폐회식]레이저쇼등 현대감각『물씬』

입력 | 1997-01-30 20:09:00


[무주〓특별취재반] 개회식이 고유의 전통에 바탕을 둔 고전무용극이었다면 석별의 정을 나누는 폐회식은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현대무용이 주종을 이룬다. 지난 24일 화려한 막을 올린 뒤 2월2일까지 열흘간 세계의 젊은이들이 사랑과 우정을 나눈 97무주 전주 동계유니버시아드의 폐회식 시나리오가 30일 공개됐다. 오후 6시 무주리조트 점핑파크에서 열릴 폐회식의 주제는 「희망」. 모두 4백50여명이 출연하는 폐회식 공개행사는 식전행사 「고천(告天)」으로 문을 연다. 「고천」의 백미는 「쥐불놓이」. 서곡이 울려퍼지면 점프대 양쪽에서 폭죽이 터지고 무주 설천중과 무풍중학생 2백명이 나와 질병을 쫓아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쥐불놓이를 펼친다. 이어 우석대생 1백70명이 줄다리기를 하는 동안 40명의 사물놀이단이 한바탕 어우러진다. 이수성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9분동안 진행될 폐회식은 엠블럼과 각국 기수단을 앞세운 선수단 입장, 폐회사, 폐회선언, 대회기반납, 대회기하강의 순으로 이어진다. 열흘동안 덕유산기슭을밝혔던 성화가 꺼지면 레이저쇼와 특수 영상효과를이용한「불의 춤」 「물의 춤」 등식후행사가펼쳐진다. 이어 국악인 안숙선씨, 신해철과 5인조 보컬팀이 전 출연자와 펼치는 「아리랑」이 피날레를 장식한다.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