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金鎭九기자] 가정용 쓰레기에도 실명제가 실시된다. 청송군은 오는 7월부터 가정에서 배출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표면에 배출자의 이름을 쓰도록 하는 「쓰레기 실명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불에 타는 쓰레기는 붉은 색에, 타지 않는 쓰레기는 흰색에 담아 버리도록 종량제 봉투를 두 종류로 구분하고 불연성 종량제 봉투는 봉투가격을 두배로 인상, 불연성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도록 할 방침이다. 25일 청송군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쓰레기 실명제를 군내 전지역에 도입, 쓰레기 배출량을 최대한 줄여나간다는 것이다. 군은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업소나 가정에 쓰레기 양을 줄이도록 권유하는 서한문과 팜플렛을 배포키로 했다. 군관계자는 『가정 배출 쓰레기를 분석해보면 재활용 쓰레기가 일반 쓰레기에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쓰레기 실명제는 우선 쓰레기 양을 줄이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구분해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와함께 쓰레기를 가연성과 불연성으로 분리 배출토록 하고 조례개정을 통해 분리배출 미이행 배출업소나 가정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군관계자는 『소각장에 반입되는 쓰레기를 철저히 분석, 분리 수거와 쓰레기 양 줄이기에 최대한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