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갤러리]美활동 오치균씨 귀국전

입력 | 1997-01-23 20:34:00


○…미국 뉴욕에서 활동해온 서양화가 오치균씨(41)가 10년간의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최근 귀국, 서울 관훈동 가나화랑(02―733―4545)에서 개인전을 갖고 있다. 뒷골목이나 낡은 건물 등 현대도시가 갖는 우수적인 풍경을 주로 그려온 그는 두꺼운 마티에르를 통해 화면에 입체감을 부여하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있다. 그는 오래전부터 붓을 버리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특유의 입체적인 회화는 이같은 손으로 물감을 이겨 바르는 기법으로부터 비롯된 것. 지난 10년간의 미국 생활을 결산하는 이번 개인전은 눈그림 만을 모아 갖는 주제전이다. 눈이 내리고 있는 어두운 잿빛도시를 압축된 원근법을 사용해 표현한 30여점이 선을 보인다. 서울대미대와 미국 브루클린대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뉴욕의 마리사 델 레 화랑에서 여러차례 개인전을 갖는 등 뉴욕화단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시는 2월2일까지.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