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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납치 팔부러뜨린 조직폭력배 11명 영장

입력 | 1997-01-15 20:19:00


【수원〓朴鍾熙기자】 경기경찰청은 15일 교도소에서 출소한뒤 범죄단체를 조직, 폭력과 강도행각을 벌인 李慶華(이경화·29·광명시 하안동)씨와 조직원 金文謙(김문겸·24·〃 광명동)씨 등 11명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휴대용총기(엽총개조)5정과 실탄78발 손도끼 낫 정글칼 전기충격기 가스총 등을 압수했다. 이씨는 지난 85년9월 구속돼 6년8개월간 복역하다 출소한뒤 「광명사거리파」를 결성, 자신의 범행을 경찰에 제보한 신모씨(30)등 3명을 지난해 3월부터 승용차로 납치, 흉기로 양팔을 부러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구랍 24일 안산시 고잔동 영풍플라자 앞길에서 안면이 있는 최모씨(35)를 승용차로 납치해 공기총 등으로 위협, 2천만원을 빼앗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폭력과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대해 이씨는 범죄단체결성에 대한 사실은 시인하면서『신씨를 폭행한것은 사실이나 보복차원은 아니었으며 최씨에 대한 폭행도 돈이 급히 필요해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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