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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부 『살인폭설』로 수십명 사망

입력 | 1997-01-13 08:01:00


강추위를 동반한 폭설이 11일 미국 중부지역을 강타, 최소한 수십명의 사망자를 내고 곳곳의 교통이 두절됐다고 미국 재해대책 관계자들이 밝혔다. 사우스다코타주 일대에는 섭씨 영하 20∼30도까지 내려간 강추위 속에 심한 눈보라로 도로 등 대중교통이 완전 마비됐으며 특히 눈길을 운행중인 자동차들이 고립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또 노스다코타주와 미네소타 등 중북부 일대의 지역들도 북극지방에서 남하한 강풍과 폭설로 인명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눈보라는 뉴욕주 등 동부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집을 떠나지 말도록 당부하면서 주요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설치, 자동차의 운행을 봉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앞서 10일 올들어 계속 폭설피해에 시달려온 사우스다코타주를 재해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 재해구호기금을 긴급 지출하도록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