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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장남 저격범은 먼 친척

입력 | 1997-01-06 08:38:00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장남인 우다이 후세인을 저격한 범인은 후세인 일가의 먼 친척이라고 쿠웨이트의 알-라이 알-암紙가 망명중인 이라크 시아파 지도자의 말을 인용, 5일 보도했다. 쿠웨이트를 방문중인 시아파 지도자 압둘 마지드 알-코에이는 지난달 12일 바그다드에서 우다이를 공격한 두 사람중 하나는 이라크-이란 전쟁 말기에 "의아한" 죽음을 당한 오마르 알-하자 장군의 아들이라고 밝히고 그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우다이 암살을 기도했다고 말했다. 압둘 마지드는 우다이 암살 미수 사건 이후 후세인 대통령과 친척 관계인 알-하자 일가가 주요 공직에서 제거됐다고 전했다. 지난 92년 사망한 시아파 이슬람교의 정신적 지도자인 압둘 카심 알-코에이의아들인 압둘 마지드는 우다이를 공격한 2명은 인근 아랍국가로 피신해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의 후광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우다이는 피습 이후 수차례 텔레비전에 나와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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