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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대형 상수도관 터져 퇴근길 시민 큰 불편

입력 | 1996-12-24 07:50:00


23일 밤8시20분경 서울 강서구 가양1동 대흥주유소 앞길에 묻혀 있던 대형상수도 원수관이 터졌다. 이 사고로 파열된 상수도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천 부평구 5만여가구에 급수가 3시간가량 중단됐으며 주유소앞 편도 4개 차로의 통행이 통제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잠실취수장에서 인천정수장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직경 2m의 대형 강관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인천수도사업소측은 취수장의 펌프작동을 중지시키고 밸브를 잠근 뒤 노면 결빙을 막기 위해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다. 인천수도사업소는 『심한 기온차때문에 강관에 균열이 생겨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완전복구는 24일 오전8시경에야 가능하겠다』고 밝혔다. 〈申致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