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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탄광 붕괴]암반나와 구조 난관…산소파이프 주입

입력 | 1996-12-13 19:37:00


【태백〓慶仁秀·夫亨權기자】강원 태백시 한보에너지 통보광업소 막장붕괴사고 사흘째인 13일 특수구조대는 12m의 우회갱도를 뚫고 들어가는 굴진작업을 계속해 이날 오후4시 현재 2m정도를 파들어 갔다. 특수구조대는 작업도중 6m두께의 암반이 발견되자 발파공법으로 굴착하고 있으며 암반을 관통한 뒤 매몰광원 11명이 살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갱내 대피공간에 산소주입 파이프를 주입키로 했다. 발파작업은 2차붕괴를 우려하는 매몰광원 가족의 반발로 한때 중단됐으나 생존확인이 시급하다는 구조대의 설득으로 재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