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鄭在洛기자」 『땅은 울산에 있는데 소유자는 왜 부산시입니까』 부산의 한 단체가 부산 기장군 소유로 돼 있는 울산시 울주구 온양면 대운산 자락에 쓰레기매립장을 설치키로 하자 인근 주민들이 사유지가 아닌 군유지가 행정구역이 다른 곳에 있게 된 배경을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울산에 위치해 있는 부산 기장군 소유의 땅에 쓰레기매립장을 설치하려는 것은 부산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울산에서 처리하려는 의도』라며 매립장 조성에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땅은 울주구 온양면 운화리 산159의5 16만7천2백평과 운화리 산128의3 5만4백80평. 부산 녹색환경보존협의회(대표 윤진현)가 지난달초 이곳을 임대받아 쓰레기매립장을 조성하기 위해 부산 기장군에 군유지 대부신청을 하면서 이 땅이 기장군 소유인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졌다. 주민들은 종전까지 이곳은 당연히 산림청 소유의 국유지인줄 알고 있었다. 온양면 이장협의회 金滿(김만·59)회장 등 주민들이 산림청에 낸 질의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몇차례 있었던 행정구역 조정 때도 인접지역과 달리 이곳은 한차례도 울주구(당시 울산군)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토지등기부 등본에는 이곳이 산림청 소유 국유지에서 지난 70년10월 동래군 소유로 변경된 뒤 86년4월 양산군 소유로, 다시 95년4월부터는 부산 기장군 소유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행정착오이거나 아니면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혐오시설 등을 설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유권을 이전해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