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金光午기자」 군산항이 배후지역 공단개발 등으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항만시설 부족으로 항만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상공회의소가 최근 전북산업대 산업경영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한 「군산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군산항의 하역시설 확보율은 42.2%에 그쳐 전국 평균 68%에 못미치고 창고와 야적장 등 동시 보관능력도 1백만t에 그치고 있다. 이에 반해 군산항의 화물취급량은 91년부터 95년까지 매년 평균 9.1%가 늘었고 선박 입출항도 2천80여만t으로 94년에 비해 26.7%가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말 현재 선박 체선율이 21%,평균 체선시간이 33시간이나 되는 등 체선 체화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3만t급 선박의 입항이 늘어나고 있으나 1, 2, 3부두의 접안능력이 2만t급으로 제한돼 체선 체화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 보고서는 군산항이 서해 중부권의 물류거점항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배후지에 대규모 화물터미널과 창고 배송센터 등 화물유통시설과 공항 철도 도로 등 연계시설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3만∼5만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항만정보화 등을 통해 군산항이 중국과 동남아 등지로의 수출전진기지로 발돋움하도록 장기발전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