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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홍콩인이 「카드위조」…백화점 물품 8천만원 구입

입력 | 1996-11-24 01:30:00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2일 위조된 외국은행 신용카드로 거액의 귀금속 등을 구입해 홍콩으로 빼돌린 국제신용카드위조단 戚家明(척가명·26·홍콩인·홍콩 구룡 거주) 陳俊明(진준명·24)씨 등 2명을 신용카드업법위반 및 사기혐의로 긴급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날 이들을 공항에서 숙소까지 안내한 홍콩인 여자 1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척씨 등은 지난달 30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3일 오후2시경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I다이아몬드 보석상에서 위조된 씨티뱅크 발행 마스터카드를 이용, 금목걸이 등 6백여만원어치의 보석을 구입하는 등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만 25차례에 걸쳐 8천여만원어치의 보석 및 가죽옷을 구입해 홍콩으로 출국, 카드위조 사기단에 넘긴 혐의다. 이들은 이미 사용한 카드는 처분하고 새로 만든 위조신용카드 14장을 가지고 이날 오후 재입국해 오후4시30분경 롯데백화점 부근을 배회하다 백화점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3일 백화점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 범행현장이 잡혀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 〈申致泳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