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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단일요금 적용 여행상품 첫선…세방,이달 중순 판매

입력 | 1996-11-15 12:02:00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른 요금 차이가 없는 여행상품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1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세방여행사(대표 吳世重)는 지금까지 모든여행상품에 관례로 적용돼온 성.비수기 요금을 폐지하고 단일요금체계를 적용한 국내여행상품을 개발, 이달 하순부터 판매키로 했다. 이 여행사는 2인 기준 특2급호텔 투숙조건으로 3박4일에 60만원선인 제주여행상품을 비롯, 경주 충무 등 3-4가지 코스의 국내 여행상품을 개발해 연중 어느때나 동일한 요금을 받고 판매키로 했다. 지금까지 제주여행상품의 경우 휴가철과 행락철 성수기에는 2인 기준3박4일 요금이 70만-80만원대에 달하고 비수기에는 5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성·비수기 요금이 최고 30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세방여행사 관계자는 『성수기요금보다는 싸고 비수기요금보다는 다소 비싼 선에서 단일요금을 책정했다』며 『앞으로 모든 국내 여행상품과 동남아, 남태평양코스 등 일부 단거리 해외여행상품에도 단일요금을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단일요금을 적용할 경우 성.비수기 차이로 인한 여행객들의 요금불신을 해소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안정을 기할 수있어 이같은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세방여행사는 개인 1명이 예약하더라도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는 개인관광상품도 개발, 판매키로 했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여행상품이 최소한 5-10명이 모집돼야 출발했으나 앞으로는 혼자 출발하는 여행자 또는 소규모 단체라도 각각 출발시간이다른 여행자들을 위해 개인별 예약을 받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이 여행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