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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前총리 부패혐의 수사

입력 | 1996-11-11 20:22:00


파키스탄 과도 정부는 10일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를 비롯해 부패정치인에 대한 광범위한 사정작업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메라즈 칼리드 임시 총리는 이날 취임 이후 첫 기자회견을 통해 부토 전 총리가 부패혐의로 수사를 받게 될 것이며 수사결과에 따라 내년 2월 총선 출마가 금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칼리드 총리는 부토 전 총리, 부토의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전 투자장관, 제1 야당인 파키스탄 이슬람동맹의 나와즈 샤리프 총재 등 정치인들에 대한 광범위한 사정을 담당할 부패조사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드 총리는 부토에 대해서는 「모든 종류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며 부토 내각 해산이후 억류상태에 있는 자르다리의 범죄혐의가 곧 공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토 전 총리는 자신의 남편인 자르다리 전 장관이 불법적으로 체포됐다고 주장하고 라호레 고등법원에 남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파키스탄 경찰은 10일 부토의 동생인 마르타자 부토의 살해사건 관련 혐의로 경찰간부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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