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金鎭九 기자」 최근 독도 동도에서 지하수맥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서도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3백여명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풍부한 지하수가 노천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사실이 확인돼 독도가 「암초」가 아닌「섬」임이 재입증됐다. 이와 함께 자생하는 나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직경 40㎝가량의 나무 그루터기도 발견됐다. 6일 「푸른 울릉, 독도 가꾸기 모임」(회장 李銳均)에 따르면 회원들이 지난 89년 4월경 독도에 나무를 심으러 갔다가 서도 「물골」 바로 위 지점에서 지름 40㎝가량의 수종을 알 수 없는 나무 그루터기를 발견했다는 것. 당시 이 그루터기는 표면이 예리한 도구로 잘린 흔적이 있었으며 그 아래쪽 뿌리는 땅속에 깊숙이 박혀 있었다. 한편 독도의 서도 「물골」에서는 짠 바닷물 성분이 전혀 섞이지 않은 상당한 양의 지하수가 끊임없이 노천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독도주변에서 조업중인 어선들은 지금도 이 지하수를 식수로 자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李회장은 『발견된 나무 그루터기의 크기로 미루어 볼 때 수령이 수십년은 됐음직했고 이는 독도에 자생하는 나무가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자생하는 나무와 식수가 있다는 점은 독도가 섬이라는 사실을 재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