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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동두천 접대부살해 범인 신병인도 거부

입력 | 1996-11-05 20:31:00


존 틸럴리 주한미8군사령관은 5일 경기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접대부 李基順씨(44)살해사건의 범인 뮤니크 에릭 스티븐이병(22)에 대한 한국 검찰의 신병인도 요구를 공식 거부했다. 미군측은 이날 서울지검에 보내온 공문을 통해 △스티븐이병이 이미 경기 평택의 험프리캠프 미육군구치소에 수감돼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고 △그동안 수사에 모범적으로 협조해왔으며 △앞으로 출석이 필요한 모든 경우에 협조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신병인도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달 11일 발부받은 스티븐이병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에 반환하고 빠르면 6일중 스티븐이병을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金泓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