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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TV 하이라이트]

입력 | 1996-10-17 10:13:00


「드 라 마」 ▼「전원일기」〈MBC 오후 7.30〉 「면허증 좀 봅시다」. 일용네 마을에 자동차 영업사원이 와서 한참 동안 제품설 명을 하고는 돌아간다. 이를 들은 마을 청년들은 서로 자동차를 구입하고 싶어한다. 운전면허증이 없는 사람들은 당장 필기시험문제집을 사다 열심히 공부한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세워둔 택시가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논바닥으로 처박히는 사고가 일어난다. ▼「대추나무 사랑걸렸네」〈KBS1 밤7.35〉 추수를 앞둔 신곡리에 한 낯선노인이나타난다.말끔한 정장에 가방 하나만 달랑 든 노인은 치매에 걸린듯 횡설수설하며 동네를 휘젓고 돌아다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 게 만든다.하룻밤을 묵은노인이 어디론가 사라진뒤 노인을 찾는 젊은부부가 마을에 나타나자 마을 사람들의 궁금증은 점점 커진다. 마을 사람들은 자세한 사정도 모르 면서 치매 걸린 노인을 아무렇게나 내버려뒀다며 젊은 부부를 야단친다. ▼「형제의 강」〈SBS 밤9.50〉 아버지로부터 중학교 진학은 절대 안된다는 말을 들은 정자는 시험지를 백지로 낸 다. 정자의 마음을 읽은 담임 선생님은 어떤 일이 있어도 공부를 포기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달구는 김여인에게 들놀이를 가자고 유혹하지만 복만과 표충사에 가기로 한 김여인은 고향에 가야한다며 퇴짜를 놓는다. 정자와 표충사에 간 준식은 아버지 가 김여인과 함께 있는 것을 목격한다. ▼「엄마의 깃발」 〈SBS 밤8.50〉 정숙은 입원한 종섭에게 해바라기꽃을 선물한다. 집에 돌아온 정숙은 어머니의 설 득을 받아들여 짝을 찾아보겠다고 한다. 승준은 윤희를 데리고 교회에 가서 주례사 를 흉내내며 예비 결혼식을 올린다. 윤희도 승준의 장난에 맞장구치며 즐거운 시간 을 보낸다. 윤정은 경호원 시험의 합격 통보가 없자 식구들에게 공연한 투정을 부리 다 1차 시험을 통과했다는 전화를 받고 뛸듯이 기뻐한다. 「교 양」 ▼「과학다큐 2000」〈EBS 밤7.05〉 출발지점과 목적지만 입력하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소형 휴대용 컴퓨터를 소개한다. 이 컴퓨터는 교차로에서는 가야할 방향을 나타내주 고 도착예정시간과 남은 거리도 계산해서 알려준다. 또 자석을 이용해서 암을 치료 하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소개한다. 노르웨이의 방사선 병원에서 실시중인 이 방법은 종전의 치료법보다 훨씬 높은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사람과 사람들」〈KBS1 밤 10.15〉 친구같은 고부 사이인 경기 고양군 신도읍의 천정순씨(75)와 김민희씨(48)의 사연 을 소개한다. 김씨는 매서운 시집살이를 거치면서 점차 동지가 되어가는 시어머니와 의 생활을 수필 「고부일기」에 담아냈다. 이에 화답하듯 천씨는 시어머니로서의 심 정을 담은 「붕어빵은 왜 사왔니」를 출간했다. 이들은 지금은 둘도 없는 사이가 됐 지만 처음부터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시집살이 10년만에 서로 마음이 통하 게 된 계기와 어려운 고부지간을 편한 관계로 변화시킨 남다른 비결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