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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강남구 전역 확대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강남구 전역 확대

Posted February. 19, 2025 07:45,   

Updated February. 19, 2025 07:45

심야 자율주행 택시 운행, 강남구 전역 확대

올 하반기(7∼12월)부터 서울 강남구 전역에서 심야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한다. 새벽 첫 차로 자율주행 버스가 운행하는 노선도 기존 1개에서 4개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세종, 경기, 충남, 경북,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에 올해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비 26억 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각 시도가 자율주행 시범 운행 지구에서 추진하는 신기술이나 서비스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예산 지원으로 서울시의 심야 자율주행 택시와 버스 운행이 확대된다. 지난해 9월 도입된 자율주행 택시는 현재 강남구 역삼 대치 삼성동, 서초구 서초동 일부 지역만 운행한다. 앞으로 강남구 압구정 청담 논현동까지 다니게 된다. 운행 대수도 기존 3대에서 7대로 늘어난다. 자율주행 택시는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무료다.

서울시 ‘새벽 동행 자율주행 버스’는 현재 도봉역에서 영등포역을 왕복하는 160번 노선에만 운행 중이다. 하반기부터 741번, 504번, 148번 노선에도 자율주행 버스가 투입된다.

경남 하동군에서는 연내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가 도입된다. 고령층 비율이 많고 짐이 많은 농촌 특성을 고려해 버스에 짐칸을 갖춘 게 특징이다. 경북 경주에서는 올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회의장과 숙소를 이동하는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승준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