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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젠 아시안컵 정조준

황희찬,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젠 아시안컵 정조준

Posted January. 01, 2024 08:09,   

Updated January. 01, 2024 08:09

황희찬,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이젠 아시안컵 정조준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31일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마테우스 쿠냐의 추가골을 도왔다. 28일 브렌트퍼드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울버햄프턴은 에버턴에 3-0 완승을 거두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울버햄프턴은 승점 28점으로 10위 첼시와 동률이지만 골 득실 차에서 4점 뒤져 11위다.

지난 브렌트퍼드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전반 추가시간에 교체돼 부상 우려를 낳았던 황희찬은 이날 쿠냐, 파블로 사라비아와 스리톱의 한 축으로 선발 출전해 저돌적인 모습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었다. 도움을 기록한 이후 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은 에버턴 왼쪽 골대를 맞고 나갔고,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왼발 슛은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컵대회 포함 11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울버햄프턴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몰리스 뉴스’는 황희찬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이전 2시즌에서 넣은 골(8골)보다 이번 시즌에 더 많은 골을 넣었다. 이제 황희찬의 진가가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이곳에서 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격전지 카타르 도하로 넘어간다. 몰리스 뉴스는 “울버햄프턴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황희찬을 매우 그리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