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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텔 꺾고 반도체 1위 탈환…LG, 월풀 제치고 생활가전 첫 1위

삼성, 인텔 꺾고 반도체 1위 탈환…LG, 월풀 제치고 생활가전 첫 1위

Posted January. 28, 2022 07:58,   

Updated January. 28, 202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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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부문에서 94조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미국 인텔을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탈환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 부문 매출에서 미국 월풀을 넘어 사상 첫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279조6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역대 최대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5% 늘어난 51조6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58조8900억 원), 2017년(53조6500억 원)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이익 규모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은 지난해 94조16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 중인 인텔은 이날 지난해 매출이 790억 달러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실적에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1144.6원)을 적용하면 약 823억 달러로 인텔을 앞선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치인 74조7216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생활가전을 맡는 H&A사업본부 매출액은 27조1097억 원으로 경쟁사인 월풀을 제치고 첫 세계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송충현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