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January. 20, 2017 07:18,
Updated January. 20, 2017 07:40

김정은은 새해 들어 열흘 남짓 동안 평양가방공장, 김정숙평양제사공장, 류경김치공장, 금산포젓갈가공공장과 금산포수산사업소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애민’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그동안 경제 현장만 방문했던 김정은이 군부대 시찰을 시작한 것이 군사적 도발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군부대를 찾은 김정은은 전투준비 강화를 주문했다. 아울러 “병사들의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하게 돌봐줘서 군인들이 오직 훈련에만 전심전력하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군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이 지시는 7일 양강도에서 신입 병사가 같은 소대원 7명을 사살한 사건이 발생한 것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대북 소식통들에 따르면 혜산세관 경비소대에서 지난해 입대한 병사가 보초 교대 시간을 놓쳤다는 이유로 부소대장에게 심하게 폭행당하자 그 자리에서 소대장과 부소대장, 병사 등 7명을 사살했다.
한편 북한은 병역 기피가 만연하자 올해부터 졸업 전 학교를 찾아다니며 입대 대상자에 대한 신체검사를 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9일 보도했다. 힘 있는 부모들이 뇌물을 주고 건강증명서를 위조해 자식을 군에 보내지 않자 취해진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