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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오피스텔, 전국서 가장 비싸다

Posted December. 31, 2016 07:13,   

Updated December. 31, 2016 07:29

최순실 오피스텔, 전국서 가장 비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국정 농단의 주인공 최순실 씨가 거주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사진)였다. 임대 수익을 기대하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 이들이 늘면서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세청은 30일 수도권과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의 상업용 건물과 오피스텔의 기준시가(2017년 1월 1일 기준)를 확정해 고시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전년 대비 평균 3.84%, 상업용 건물은 2.57% 올랐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나 상속·증여세를 부과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피엔폴루스’는 기준시가(1m² 기준)가 517만2000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오피스텔은 최순실 씨가 검찰에 구속 수감되기 전까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부유층을 주 고객으로 하는 차움의원이 입점해 있으며 최순실 씨도 단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강남아르젠(510만6000원)이 2위였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 현대썬앤빌(469만2000원),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만2000원),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416만8000원) 등 강남지역 오피스텔이 대부분 상위권에 포진했다.

 상업용 건물 중에서는 서울 중구 신당동 청평화시장의 기준시가가 1m²당 1678만1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민기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