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리디아 고, LPGA 최연소 10승세계랭킹 1위 탈환

리디아 고, LPGA 최연소 10승세계랭킹 1위 탈환

Posted October. 26, 2015 11:14,   

ENGLISH

리디아 고(18사진)가 우승 트로피와 세계 랭킹 1위 복귀라는 두 토끼를 잡았다. 리디아 고는 24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는 1개로 막으며 7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정상에 올랐다. 공동 2위 지은희와 유소연을 9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다.

2월 코츠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하며 남녀 골프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6월 박인비에게 추월당해 세계 2위로 밀려난 뒤 20주 만에 다시 세계 1위를 되찾았다. 시즌 5승째를 거둔 리디아 고는 LPGA투어 사상 최연소(18세 6개월 1일)로 통산 10승 고지에 오르며 올 시즌 상금, 다승,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에서도 모두 선두를 지켰다. 미국PGA투어에서 최연소(23세) 통산 10승 기록을 갖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보다도 빠르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인비와 남아 있는 중국, 멕시코, 미국 대회에 동반 출전해 개인 타이틀을 가리게 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