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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 순장 가야 지산동 고분 유물 첫 공개

말머리 순장 가야 지산동 고분 유물 첫 공개

Posted April. 17, 20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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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무덤에 순장한 말머리 유물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국립대구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 특별전을 6월 14일까지 연다. 대구박물관은 지산동 고분군 가운데 최근 발굴된 73, 74, 75호분의 주요 유물 500여 점을 선보인다. 700여 기의 무덤으로 구성된 지산동 고분군에는 대가야 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의 왕과 왕족들이 묻혀 있다. 이곳에서는 가야의 여러 소국들 중 유일하게 금동관이 출토됐다.

특히 이번에 전시하는 73호분 유물 중에는 무덤 주인과 더불어 순장된 8명의 사람과 말머리가 눈길을 끈다. 다른 고대국가에 비해 순장자 수가 많은 것이 대가야 무덤의 특징이다. 이 밖에 대가야 왕을 지칭하는 대왕() 새김 긴목항아리, 굽다리접시, 금귀고리 등도 전시된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