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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클릭하고, 킥오프 공 받아볼까

Posted June. 12, 201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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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경기에 사용된 킥오프 공을 차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만 있다면 브라질에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공인구 브라주카를 받아볼 수도 있다. FIFA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킥오프 볼 콘테스트에 참여하면 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를 포함한 총 64경기가 모두 이벤트 대상이다. 매 경기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에 해당 경기와 관련된 퀴즈 3개가 홈페이지에 뜬다. 퀴즈 3개의 정답을 모두 입력하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된다. 물론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피파닷컴(fifa.com)에 회원으로 가입돼 있어야 한다. 상품은 매 경기에 사용된 킥오프 공이다. 단 당첨 기회는 한 번뿐이며 개막전과 결승전은 킥오프 공이 아닌 매치볼(경기에 사용된 공)이 상품으로 주어진다.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매치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다. 역시 FIFA 홈페이지 이벤트인 아디다스 골든볼 프레딕터에 참여하면 된다. 골든볼은 역대 월드컵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골든볼의 주인공은 우루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세레소 오사카)이었다. 이번 대회 골든볼의 주인을 맞힐 경우 결승전 매치볼의 주인이 될 기회를 얻는다. 다음 달 14일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지는 마라카낭 경기장을 휘저었던 브라주카가 국제택배로 집 앞까지 배달될 수도 있는 것이다.

FIFA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는 경기별 베스트 11과 포메이션을 예측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가자는 팀의 코칭스태프가 돼 매 경기 자신의 베스트 11과 포메이션을 직접 짜볼 수 있다. 자신의 예측이 적중할 경우 소니 SLT-A58 카메라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등의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FIFA 홈페이지에는 전 세계 축구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