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멕시코, 한국에 준FTA지위 부여

Posted July. 04, 2010 02:07,   

ENGLISH

멕시코 정부와 공기업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국제입찰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멕시코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전(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 관저에서 가진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간에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지 않아 우리 기업이 멕시코 공공개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FTA 체결 전이라도 한국 기업이 공공인프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칼데론 대통령은 한국 기업이 멕시코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즉석에서 수용했다.

멕시코 정부는 지금까지 자국과 FTA 체결을 맺은 국가에만 공공인프라 입찰 참여를 허용해 왔으나 한국에 대해 특별 적용을 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FTA 체결 이전이라도 우리 기업들이 멕시코 정부가 발주하는 국제입찰에 (멕시코와) FTA 체결국 기업과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