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정상회의 초대 상임의장에 판롬파위 벨기에 총리 선출

유럽연합(EU) 첫 상임의장으로 선출된 헤르만 판롬파위 벨기에 총리(사진). 리스본조약에 따라 신설된 EU 정상회의는 19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29개국 정상이 참여한 특별회의를 열고 대통령에 해당하는 상임의장에 그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회의 직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판롬파위 당선자는 공동체의 단합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아 임무를 수행하겠다며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환경과 고용 안정이라고 말했다. 판롬파위 당선자는 조만간 벨기에 총리직을 사임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2년 반 동안 상임의장 직무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EU의 외교 및 안보정책을 담당하는 외교장관 격인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영국의 캐서린 애슈턴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뽑혔다.

정양환 r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