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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상 안되면 오늘 직권상정

Posted March. 02, 2009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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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은 이번 임시국회 폐회(3일)를 앞두고 여야가 쟁점법안의 처리를 놓고 막판 절충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1일 협상이 안 되면 내일 직권상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의장이 직권상정을 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여야가 밤새도록 협상해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미디어 관계법과 관련해 민주당은 오기로 버티고 있고, 한나라당은 (야당이 토론 등을 통해) 법안에 반대할 소지를 없애겠다는 식이라며 양측이 타협을 못하면 답은 뻔한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는 미디어 관계법도 직권상정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박희태, 민주당 정세균 대표 등 여야 수뇌부는 이날 오후 3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막판 타결을 시도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고기정 조수진 koh@donga.com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