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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영변에 새 우라늄 농축공장 가동

Posted February. 18, 2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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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비록 소량이지만 고농축우라늄(HEU)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17일 전했다.

이 소식통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의 존재 자체에 대한 북한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공장을 건설해 가동 중이라는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라늄 농축 지하시설의 위치로 평북 서위리를 지목했다.

서위리는 5MW와 50MW 원자로, 재처리시설 등 플루토늄 핵 프로그램 시설이 모여 있는 평북 영변군 내 행정구역으로, 북한은 영변 핵시설(분강리 소재) 근처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지하시설도 건설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 농축 시설의 기술적 수준과 우라늄 생산량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조수진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