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9학년도부터 대학들이 과학고나 과학영재학교와 협약한 뒤 특별전형을 통해 이들 학생을 별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21개인 과학고와 과학영재학교를 2012년까지 30곳으로, 학생 수도 2배로 늘리는 등 수월성 교육이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외교센터 리더스클럽에서 열린 제1차 한국교육개발원(KEDI) 영재교육포럼인 새 정부의 영재교육 정책방향과 현안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2009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각 대학이 과학고 및 영재학교와 협약해 수학과학영재학교의 특성과 수월성을 반영한 특별전형 및 특례전형 등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5월부터 과학고 등과 자체 협약을 통해 선발인원과 전형방식 등을 결정할 수 있으며, 대학 진학 후의 연구계획서와 대학학점선이수제(AP) 성적, 고교 때의 연구 성과 등을 중심으로 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국 과학고 및 영재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연구계획서와 AP 성적 등을 평가받아 좀 더 쉽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어 현재의 내신 불리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는 또 2012년까지 과학고와 영재학교 9곳을 신설해 21곳에서 30곳으로 늘리고, 전체 고교생의 0.2% 수준인 3900명의 재학생을 8000명(0.5%)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과학고 및 과학영재학교의 입학전형 방식도 창의력 및 수학과학 관심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바뀐다. 다단계 수행평가 및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권역별 혹은 전국 단위의 전형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교과부는 대입이 자율화됐고 수학과학 영재를 얼마나 길러내느냐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에 특별전형 도입 등 제도적인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내신은 10%만 반영하고 연구계획서와 연구성과를 90% 반영하는 등 다양한 전형을 자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부는 또 수학과학 영재들이 고교 때 진행한 연구를 대학에서도 계속할 수 있도록 학비와 연구비를 지원하고 학석사 통합과정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영재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