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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 미녀 치어리더 엄마는 박찬숙

Posted March. 05, 2008 00:59,   

농구장 미녀 치어리더 엄마는 박찬숙

1970, 80년대 여자농구 간판스타 박찬숙(49) 씨의 딸이 여자농구 코트에 섰다. 어머니는 선수로 코트를 휘저었지만 딸은 치어리더로 활약했다. 역할은 다르지만 모녀가 나란히 여자농구 코트에 올라 팬들의 환호를 받은 것이다.

박 씨의 큰딸 서효명(23) 씨가 올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춘천 우리은행의 홈경기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 씨는 춘천 경기 때마다 치어리더로 나와 팬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신장이 190cm인 어머니와 달리 서 씨의 키는 170cm 남짓.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05학번인 서 씨의 희망은 연기자. 연기가 전공인 그는 경험 삼아 잠깐 치어리더를 했다. 정식 인터뷰는 부담스럽다며 소속 이벤트회사를 통해 알려왔다. 서 씨는 치어리더 일을 그만두고 복학해 학업을 마칠 계획이다.



황인찬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