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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 북 자금 송금절차 개시

Posted June. 15, 200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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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2500만 달러가 곧 마카오 금융관리국과 대서양은행 등을 거쳐 북한 측에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BDA은행 고위 관계자는 14일 송금 준비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루 이틀 안으로 송금 절차가 개시될 것이라며 송금을 총괄하는 마카오 금융관리국이 BDA은행 자금을 넘겨받아 마카오 대서양은행 전신환(TT)을 이용해 미국으로 송금하게 된다고 말했다.

동결된 자금의 송금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 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북핵 시설 폐쇄를 규정한 213합의 이행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나머지 자금 1000만 달러에 대해서는 계좌 명의를 갖고 있는 마카오의 실업가가 직접 인출해 북측에 전달하는 방법 외에는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북측도 이미 양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는 13일 (BDA은행 문제가) 조만간 아주 빨리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광암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