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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김명석

Posted January. 24, 2007 06:20,   

아깝다, 김명석

김명석(23한국체대사진)이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1만 m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김명석은 23일 이탈리아 토리노 오발링고토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 m에서 13분 44초 18로 결승선을 통과해 마르크 오이예바르(네덜란드13분 28초 42)와 아르템 벨로우소프(러시아13분 44초 0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가 이 종목에서 아시아권 대회를 제외하고 국제대회 메달을 따기는 김명석이 처음이다. 특히 그는 2005년 12월 자신이 세웠던 1만 m 한국기록(13분 51초 28)을 7초 10이나 앞당겼다. 6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명석은 한국기록을 세우며 중간집계 1위에 랭크됐지만 마지막 7조에서 오이예바르와 벨로우소프가 대회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바람에 3위로 처졌다.

한편 500m 금메달리스트 이상화(한국체대 입학 예정, 휘경여고)는 이날 여자부 1000m에서 10위(1분 19초 10)에 그쳤다. 한국은 23일 현재 금 2, 은 6, 동메달 5개로 일본(금 3, 은 5, 동 3)에 이어 종합 7위를 달리고 있다.



김성규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