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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북핵 중재 다시 시도

Posted September. 22, 2006 05:59,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20일 북한(핵 문제)에 대해 중재 노력을 했고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결과는 없다며 다시 한번 그런 노력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이날 오후 7시 반(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 반) 수도 트리폴리의 지도자 궁에서 리비아를 방문 중인 한명숙 국무총리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카다피 국가원수는 우리가 대량살상무기(WMD)를 포기한 것은 국제사회의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여러 형태의 지원과 보상을 국제사회에 기대했는데 아직까지는 미흡하다며 북한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시사했다.

리비아는 2003년 12월 핵무기를 포함한 WMD 포기를 선언하고 유엔의 핵사찰을 받은 바 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선출 지지를 요청했으며 카다피 국가원수는 한국 후보가 선출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진구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