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 길에 오른 노무현 대통령이 3일 오후 첫 기착지인 그리스 아테네에 도착해 625전쟁 참전기념비에 헌화했다.
노 대통령은 4일 카를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해운, 조선 및 항만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노 대통령은 이어 루마니아(57일)와 핀란드(79일)를 차례로 국빈방문한 뒤 10, 1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개회식 연설을 한다.
노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해 14일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하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방안 등 외교안보 현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샌프란시스코에 들러 미 서부지역 여론 주도층 인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16일 오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