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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년만에 정상탈환

Posted September. 02, 20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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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연세대)가 허정구배 제53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에서 나흘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2004년 챔피언 김경태는 1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위 그룹을 무려 15타 차로 제치며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로써 지난달 제91회 일본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인 그는 사상 처음으로 한국과 일본의 아마추어 내셔널 타이틀을 동시에 석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남서울CC는 명실 공히 국내 아마추어 최강을 가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러프를 기르는 등 코스를 어렵게 세팅했으나 아마 최강 김경태의 신들린 듯한 아이언샷과 퍼팅 감각에는 어쩔 수 없었다. 공동 2위(3언더파 285타) 3명은 전윤철(동남고)과 박일환(속초중) 김우현(백석중).



안영식 ysahn@donga.com